서울예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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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현장스케치] 극단 적 <몰타의 유대인>, ‘제3회 서울예술상’ 대상 수상
관객과 연극 전문가 지지를 동시에...서구 고전의 성공적 현대화 보여줬다는 평가대상 상금 2천만 원, 최우수 6개포르쉐 프런티어 6개심사위원 특별상 5개 예술창작지원사업에서 선정된 작품과 그 밖에 서울에서 발표된 순수예술 작품 중 우수작품을 선발하는, 서울문화재단 주최 제3회 서울예술상에서 극단 적 몰타의 유대인이 대상을 수상했다. ▲제3회 서울예술상대상 수상작 <몰타의 유대인> 극단 적 출연진 및 연출진과 시상자인 배우 박정자(맨 왼쪽)19일 오후 3시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극단 적은 지난해 선보인 몰타의 유대인으로 연극 부문 최우수상 수상 확정 후, 타 장르 최우수상 수상작 6개 작품과 함께 대상 후보작으로 올라 최종 대상으로 선정돼 총 상금 2천만 원을 수상했다.시상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 박상원 서울문화재단 이사장, 박인건 국립극장장, 조강훈 한국예술문화총연합회장, 마채숙 서울시 문화본부장, 이창기 서울시 문화수석, 원로 연극인 배우 박정자, 김형희 장애인문화예술원 이사, 안성수 전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 조재혁 피아니스트 겸 예술감독, 남명렬 심사위원, 마티아스 부세 포르쉐코리아 대표,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등 서울시 주요 관계자와 많은 예술인들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박상원 서울문화재단 이사장은 서울문화재단은 지난해 성인식을 치렀다. 지난 20여년 간 천만 서울시민이 예술을 즐기기 좋은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그리고 예술가들이 예술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오늘날 지구인들의 마음을 홀리고 있는 K-컬쳐 현상의 중심에 서울문화재단이 있었다고 자부한다라며 서울예술상은 예술가들의 능력을 평가하는 자리가 아니다. 다양한 사업의 중간 점검과 함께, 순수예술의 가능성을 보고 축하하기 위한 자리이다. 오늘의 수상작들을 만들기 위해 지난 1년여 동안 연습실에서 예술인들이 흘렸을 땀의 총량, 마셨을 먼지의 총량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이다. 앞으로 더 많은 지원작들을 선정해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날 자리에서, 서울예술상을 만들고 이끌어온 이창기 서울시문화수석(전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에 특별히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남명렬 심사위원은 이번 서울예술상은 500여개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고, 장르별 10명씩 총 60여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했다. 1년 2개월 동안 총 4단계에 걸쳐 심사가 진행됐다. 심사의 핵심 기준은 작품 자체에 오롯이 집중한다는 것이었다. 기존에 우수한 역량을 보인 단체의 작품일지라도, 올해 작품이 전작에 미치지 못했다면 후순위로 밀렸고, 인지도가 낮은 단체의 작품일지라도 우수하고 독창적인 작품이라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심사위원 2/3 이상이 동의하는 작품이 선정됐으며, 토론 과정은 상상이상으로 매우 치열했다. 후보작은 모두 깊은 자부심을 가지셨으면 좋겠다라며 상의 가치를 높이는 것은 평가의 공정성이다. 작품이 단발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음 또 그 다음의 미래가 있다고 믿게 하는 것. 이 응원이 계속되고 확장되길 기대한다라고 심사평을 전했다. ▲제3회 서울예술상 시상식 후 17팀의 수상자 및 시상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서울예술상은 재단의 예술창작지원사업에서 선정된 작품과 그 밖에 서울에서 발표된 예술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해 예술창작지원사업 선정작은 총 115명의 심사위원이 3개월간 42회의 심사결과 10:1의 경쟁률을 뚫고 6개 장르(연극, 무용, 음악, 전통, 시각, 다원) 총 450개 작품을 선정했다. 선정된 모든 작품에 전문가 60여 명이 직접 방문해 총 1,461회의 현장평가를 진행했으며, 해당 결과를 바탕으로 2개월간 20회의 심사를 다시 거쳤다. 제3회 서울예술상 선정작은 총 420일간 전문가 170여 명이 4,380시간을 투입한 결과로, 옥석 중의 옥석을 가려내는 과정을 거쳐 선정한 서울 대표 예술작품이다. 시상식은 배우 유선과 유태웅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서는 대상과 분야별(연극ㆍ무용ㆍ음악ㆍ전통ㆍ시각ㆍ다원) 최우수상 수상작이 발표됐다. 최우수상 6개 작품에 각 1천 5백만 원을 시상했으며, 대상은 최우수상 수상작을 후보로 1개 작품을 최종 선정해 총 2천만 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또한 작품성과 예술성을 갖춘 동시에 새로운 시도와 발전가능성이 돋보이는 유망 예술인의 작품을 선정하는 포르쉐 프런티어상은 포르쉐코리아의 후원으로 장르별 6개 작품, 각 1천만 원을 시상했다. 이외에도 심사위원 특별상 작품부문에는 재단의 예술지원을 받지 않았지만 작년 한 해 서울에서 발표한 예술작품 중 우수작 4작품을 선정해 5백만 원을 수여했고, 장애예술인 부문에는 최근 2~3년간 활발한 활동으로 장애예술계의 확산과 확장성에 기여한 장애예술인에 5백만 원을 수여했다.최우수상에는 ▲몰타의 유대인(연극, 극단 적) ▲올더월즈(무용, 리케이댄스) ▲김도현 피아노 리사이틀:슈만 1810-1856(음악, 김도현) ▲김효영의 생황 오굿:Resurrection(전통, 김효영) ▲봉래산-포모사 프로젝트(시각, 나현) ▲서커스 이펙트(다원, 김지연-밸런싱 밸런스드)이 선정됐다.포르쉐 프런티어상에는 ▲쿠키, 앤, 크림(연극, 트렁크씨어터프로젝트) ▲서양극장 속 한옥(무용, 우보만리) ▲아벨 콰르텟 멘델스존 현악사중주 전곡연주 12(음악, 아벨 콰르텟) ▲타악기 콘서트 김인수의 장단소리 : 正面(정면)(전통, 김인수) ▲곁(시각, 고요손) ▲노화된 기술(다원, 송세진)이 수상했다.심사위원 특별상 작품부문에는 ▲말린 고추와 복숭아향 립스틱(연극, 공놀이클럽) ▲테너 김효종 독창회 Questo e Rossini!(음악, 김효종) ▲가야금의 巫(무)감각화(전통, 박세연) ▲서울 오후 3시(시각, 이은주)가 선정됐다. 심사위원 특별상 장애예술인 부문에 ▲연극인 김지수(극단 애인 대표)가 선정됐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상자들의 재치있는소감들이 눈길을 끌었다. 심사위원 특별상 작품 부문 수상작인 말린 고추와 복숭아향 립스틱(연극, 공놀이클럽)과 가야금의 巫(무)감각화(전통, 박세연)는 서울문화재단 지원사업에서 탈락했던 이력을 밝히며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무대를 계속 만든 덕분에 특별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라고 밝혔다.또한, 포르쉐 프런티어상을 수상한타악기 콘서트 김인수의 장단소리 : 正面(정면) 김인수 연주자는 공자께서는 마흔이면 불혹이라 하셨는데, 저는 점점 혹하는 게 생기는 것 같다. 순수예술을 하면서도 언젠가 포르쉐를 타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다라는 유쾌한 소감과 더불어 일고수이명창이라는 말이 있듯, 좋은 소리는 좋은 고수가 있어야 가능한데 여전히 공연 프로그램북에 이름조차 올라가지 않을 때가 있다. 공연을 통해 예술적 담론을 이야기하기보다 장단과 타악기의 아름다움을 정면으로 꺼내보고 싶었는데 그게 통한 것 같다라는 소회를 함께 전했다.더불어, 다원예술 분야 수상작 노화된 기술의 송세진 작가는 노화된 기술은 기록과 해석에 관한 전시였다. 지난 겨울부터 우리는 국가의 중요한 결정과 기록의 장면들을 함께 목도하고 있다라며 겨울이 지나고 봄은 왔다. 하지만 아직까지 무기력해아무 것도 할 수 없어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목소리를 내는 것이 비록 전부일 지라도, 예술과 삶의 자리에서 목소리를 내는 여러분들과 이 상의 의미를 나누고 싶다라며 현 시국을 상기시키는 의미있는 목소리를 냈다.무용 부문 최우수상 수상작올더월즈의 이경은 리케이댄스 안무가는 올더월즈는 온 세상이 춤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처음 춤을 추는 것처럼 그리고 마지막으로 춤을 추는 것처럼 움직이며 다차원의 자신을 만나는 과정을 그렸다라며 작품을 만드는 과정은 재밌었고매순간 살아있음을 느꼈지만, 그럼에도 녹록지 않은 작업 환경에 고전을 하며 만들었다. 창작을 하며 새로운 길을 열어준 선배 예술가들, 그리고 지금 이 길을 함께 걷고 있는 동료 예술가들을 생각하게 됐다. 리케이댄스가 현대무용으로는 최초로 서울예술상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는데, 현대무용을 꼼꼼히 봐주신 것 같아 감사드린다. 현대무용인들과 함께 이 상을 나누고 싶다. 수상의 기쁨은 잠시지만, 관객들과의 만남은 오래도록 이어질 것으로 믿는다. 앞으로도 리케이댄스는흔들리며 피어나보겠다라고 말했다. ▲제3회 서울예술상 대상 수상작(연극), 극단 적 <몰타의 유대인>대상을 수상한 극단 적의 몰타의 유대인은 깊은 연출적 고민과 주연배우의 흡인력 있는 연기력이 돋보인 작품이라며 관객과 연극 전문가의 지지를 동시에 얻어내며 서구 고전의 성공적인 현대화를 보여준 또 하나의 새로운 방법론이라는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받았다. 몰타의 유대인은 돈에 눈이 멀어 딸까지 죽음에 이르게 하는 비정한 유대인 바라바스를 주인공으로 삼아, 당시 팽배했던 물신주의를 신랄하게 경고하는 코미디 연극이다.연극 몰타의 유대인의 번역과 각색을 맡은 극단 적의 마정화 대표는 이곤 연출과 언젠가 역량이 된다면 꼭 해보고 싶다고 바라왔던 작품인데, 이 작품으로 상을 받으니 지금까지 제대로 왔다고 인정을 받은 것 같아서 기쁘다. 더 재밌는 작품, 신나는 작품 만들어서 상 받으러 오겠다라고 밝혔다. 이곤 연출은 2018년부터 고전 리메이크 작업을 시작했는데, 그 동력은 서울문화재단의 지원이었던 것 같다. 사실 고전을 바탕으로 연극을 만드는 작업을 민간 극단에서 지속하기란 굉장히 힘든 일이다. 드라마터그 선생님은 작품을 할 때마다 새로 번역을 했고, 배우들은 연습을 통해 얻어진 것을 관객에게 잘 전달하려고 노력했다. 앞으로 이 상을 동력삼아 더 열심히 만들어보겠다라고 말했다.한편, 제3회 서울예술상은 서울문화재단 유튜브 채널 스팍TV(@sfacmovie)를 통해 생중계 됐으며 선정작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예술상 누리집(www.seoulartsawards.com)에서 볼 수 있다.출처 : 서울문화투데이(http://www.sc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44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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