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상·조각상·유리지공예상·예술상 운영

서울시는 예술인의 활발한 창작 활동을 장려하고자 4대 문화예술 시상제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서울의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시민·단체에 '서울시 문화상'을 수여한다.

1948년에 제정된 이 상은 한국전쟁 시기를 제외하고 매년 시상이 이뤄져 지난해까지 총 753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시상은 6월께 공모를 시작해 '문화의 날'(매년 10월 셋째 주 토요일) 전후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 전체를 하나의 조각 전시장으로 만드는 공공미술프로젝트 '조각도시 서울'의 핵심사업인 '서울조각상'도 있다.

올해는 '생동의 서울 : 나비의 날갯짓'을 주제로 15점의 입선 작품을 선정한다. 선정작은 9월 1일부터 11월 16일까지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릴 '제2회 서울조각페스티벌'에서 전시된다.

입선작 중 전문가 심사와 시민 투표를 반영해 12월에 대상작을 발표한다. 대상작은 노을공원으로 자리를 옮겨 향후 3년간 전시한다.

 

'서울시 유리지공예상' 공모도 진행된다. 현대공예 1세대를 대표하는 작가이자 교육자인 고(故) 유리지 작가(1945∼2013) 유족의 기부로 한국 공예문화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공예가들의 활발한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공모 접수는 12월 1∼31일 이뤄지며 최종 수상작은 내년 8월 시상식에서 발표한다.

 

아울러 한 해 동안 서울에서 발표된 예술작품 중 우수 작품을 선발하는 '서울예술상' 시상식이 지난 19일 열렸다. 대상에는 극단 적의 연극 '몰타의 유대인'이 선정됐다.

마채숙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분야 시상제를 이어가 예술인들의 창의적인 활동을 지속해서 지원하고, 서울이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연합뉴스(https://www.yna.co.kr/view/AKR20250325061100004?input=1195m)